비전 인공지능(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스타트업 딥비전스(대표 강봉수)가 최근 프리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총 4억원 규모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참여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VC 심사역, 의사, 변호사, IB, 기업 CEO 등 140여명 전문직으로 구성된 엔젤클럽이며, MYSC는 기후테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는 대표 임팩트 액셀러레이터다.
딥비전스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 성동구청 등에 도입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지능형 CCTV 시장에 진출해 비전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은 CCTV를 통한 재실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이 밖에 화재감지, 고객분석, 혼잡도 측정 등 다양한 비전 AI 기술로 베트남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딥비전스 프리 A 투자의 리드투자자로 나선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측은 “회사가 CES에서 인정받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병충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환경 분야 수주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투자 사유로 꼽았다”면서 “회사가 B2G뿐만 아니라 B2B 분야에서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이 빨라지고 있어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딥비전스는 이번 프리 A 투자 유치로 비전 AI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미세신호 분석 AI 기술을 고도화해 B2B 분야 수주를 확대하고, 전략적 현지 파트너십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할 계획이다.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입체 감시와 더불어 예보 시스템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팁스(TIPS) 등 기술력을 입증 받을 계획”이라면서 “가시화된 해외 진출 사업 모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비전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9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