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는 독일 유리기판 소재사인 쇼트와 글래스관통전극(TGV)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쇼트로부터 지난 2년간 TGV 장비 성능 평가를 받았는데,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에 유리기판 제조사 양산 라인에 TGV 장비를 납품한 데 이어 고객사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TGV 장비는 유리기판에 전극을 형성하기 위해 미세한 구멍(홀)을 뚫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 기판 대비 미세 회로를 만들 수 있어 고성능컴퓨팅(HPC)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TGV 장비는 구현을 위한 핵심 장비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유리기판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탄탄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