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베트남 안틴그룹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올해 지정 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동환 시장은 베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베트남 대기업그룹 안틴그룹과 일산테크노밸리 베트남 기업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틴그룹은 △부동산 개발 △건설 △투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희토류 자원 개발사업도 추진해 베트남 경제와 희토류 글로벌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은 “안틴그룹은 베트남 최고의 부동산 개발 그룹을 목표로 도시개발, 리조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투자를 계획 중으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고양시에 좋은 기업혜택과 정책이 있으면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가 연말 용지공급을 앞두고 있으니 향후 투자논의를 이어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