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26일 오후 2시 서석홀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다짐과 비전을 선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조선대는 글로컬대학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CSU 2025 글로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대 김이수 이사장, 김춘성 총장, 김명식 교수평의회 의장, 양고승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안형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과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2025년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준비 계획을 공유하고,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소개됐다. 특히, 조선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발전방향과 전략에 대한 자문을 맡을 글로컬자문단을 구성하여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단은 정부-지자체 및 지역관계자와 조선대 법인, 교원, 직원, 동창회, 학생단체에서 추천한 인사와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선정을 위해 법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교육부 정책과 발맞춰 조선대만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캠퍼스를 구축해 지역의 인재가 정주하며 지역을 이끌도록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에 위촉된 유영태 조선대 명예교수는 “민립대학이라는 조선대의 정체성을 살려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곳에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를 선정해 총 3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