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31〉인제대, 의약학·보건계열 408명 선발…의예과 97명·약학과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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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및 보건계열, 자연계열 선발인원 중 38.8% 비중

경남에 소재하고 있는 인제대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의예과 97명, 약학과 32명으로 의약학계열 129명과 간호학과 107명, 물리치료학과 44명, 방사선학과 30명, 임상병리학과 42명, 작업치료학과 39명, 응급구조학과 17명인 보건계열 279명, 총 408명을 의약학 및 보건계열로 선발한다. 인제대 자연계열 전체 선발인원 1051명 대비 38.8%로 의약학 및 보건계열 선발 비중이 높다.

부산 캠퍼스에 소재하고 있는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기존 정원 93명에서 100명으로 7명이 늘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 규모가 타 대학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기존 입시 결과 등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속병원으로는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백병원(병상수 891개), 부산백병원(병상수 801개), 서울 상계백병원(병상수 467개), 경기 일산백병원(병상수 658개) 등 4곳이 있어 타 대학에 비해 부속 병원이 많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의약학계열 전체 선발인원 129명 중 정시 52명(40.3%), 수시 77명( 59.7%)을 선발한다. 의예과 정시 선발 비중은 41.2%이고, 약학과는 37.5%로 정시 선발 비중이 높다. 반면 보건계열은 전체 279명 선발인원 25명(9.0%)을 정시에서 선발하고, 254명(91.0%)은 수시로 선발한다.

특히 수시선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은 선발하지 않는다. 수시 선발인원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기에 교과 내신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전형만 선발하는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의 경우,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모두 수능 최저를 반영한다.

의약학계열은 정시 선발 비중도 높고, 수능 최저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경쟁력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계열은 모두 최저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경쟁력을 과거 입시결과를 토대로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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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 기준은 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각각 2등급을 요구하고, 약학과는 4개 등급합 9를 요구한다. 의예, 약학과의 반영 과목은 수학 미적분, 기하, 탐구 과탐 1과목만 반영한다. 따라서 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4개 영역 모두 2등급 이내 수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간호는 수학과 탐구 지정과목이 없고, 2개 등급합 7수준으로 낮다.

인제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부산, 울산, 경남권 고교 출신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의예과는 전체 선발 인원 중 53.6%, 약학과는 56.3%를 선발할 만큼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다. 또한 수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의예과 52.6%, 약학과 60.0%고, 정시는 의예과 55.0%, 약학과 50.0%로 수시, 정시 모두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아 지역 출신 학생이 유리하다.

반면 보건계열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간호가 25명(23.4%)으로 가장 많고, 물리치료학과 4명(9.1%), 작업치료학과 4명(10.3%), 방사선학과 1명(3.3%), 응급구조학과 1명(5.9%)으로 모두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상대적으로 의약학계열보다는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작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시에서는 수시와 마찬가지로 의예, 약학과는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지정한다. 보건계열의 경우는 특정 지정과목이 없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반영비율이 25%로 모두 같기 때문에 4개 영역 골고루 수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탐구에 대한 가산점이 없어 의약학을 제외한 보건계열의 경우, 수능 경쟁력을 갖춘 인문계 학생들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수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기준 의예과는 모든 전형에서 1.1등급이었고, 약학과는 의예약학간호, 지역인재II전형은 1.2등급, 지역인재I전형은 1.3등급으로 의예, 약학과 지원을 위해서는 해당 1등급 초반의 최상위권 내신 성적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의 경우, 지역인재I 1.8등급, 의예약학간호 2.0등급으로 1등급 후반대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학과 이외 다른 보건계열의 경우, 1.8등급에서 3.9등급까지 수준이 펼쳐져 있어 2등급~3등급 수준대로 교과 성적을 보유한다면 지원해볼 수 있다.

정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기준 의예과가 일반전형 97.5점, 지역인재 9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약학과 지역인재 96.3점, 일반전형 93.5점으로 의예과와 달리 지역인재 합격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계열에서는 일반전형 기준 간호 74.5점, 임상병리 64.0점, 응급구조학과 59.8점 수준이었다.

수시 경쟁률은 전국 선발인 의예약학간호전형에서 의예과 7.0대1, 약학과 12.1대1, 간호 3.7대1이었다. 지역인재는 지역인재I전형에서 의예과 5.7대1, 약학과 11.6대1, 간호 4.9대1로 의예, 약학은 전국선발이, 간호는 지역인재 선발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시 경쟁률은 의예과 4.9대1, 약학과 8.7대1, 간호 3.7대1 수준이었고, 의약학 및 보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3대1로 직전년도 5.5대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패턴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는 의예과가 4.1대1, 약학과 6.0대1로 전국선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제대는 자연계 선발인원 중 40%가 의약학 및 보건계열이고, 부속 병원도 4곳일 정도로 의약학 및 보건계열에 지원이 희망인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학이다. 특히 의대 모집정원이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타 대학의 의대 증원 영향으로 합격선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년도 입시결과,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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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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