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꼬마 공룡 '다이노맨'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와의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역 대표 캐릭터로 발돋움 하고 있다.
'다이노맨' 제작사 ㈜스튜디오버튼은 올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에 선정돼 '다이노맨! 광주FC입단하다' 융복합 과제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FC와 손잡고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경험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를 만드는데 협력한다. 시민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9월 13일 지역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는 미니 리그전인 다이노맨 리그를 개최하고 같은달 22일에는 광주FC 홈경기를 다이노맨 데이로 지정, 다이노맨 유니폼을 입은 초대형 애드벌룬을 띄우고 갖가지 콜라보레이션 상품기획자(MD) 상품을 온·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장 전광판에 다이노맨 영상을 상영하고 숏폼 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연간 10만 명의 팬이 홈구장을 찾을 만큼 지역 인기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자리 잡은 광주FC는 광주 육성 콘텐츠 다이노맨과의 협업으로 팬과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호락 스튜디오버튼 대표는 “다이노맨X광주FC 콜라보는 한해에만 그치지 않고 매 시즌 전용 MD 상품을 출시해 광주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버튼은 다이노맨 오리지널 극장판을 내년 1분기에 개봉한다. 광주의 대표 관광지인 무등산에서 태어난 다이노맨이 슈퍼 영웅이 돼 지역의 1급 멸종위기동물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바른손이앤에이가 배급을 맡았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