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교육부는 21일 서울 센터포인트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주제로 학부모들과 함께 제41회 함께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학부모들에게 교육부가 추진 중인 수업 혁신의 방향을 설명하고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다.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교육부는 차담회에 앞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책 설명과 함께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활용한 수업 시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창의성, 인성,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해로, 학생 참여 수업이 초중고 전체에 확대되도록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총리는 “AI디지털교과서로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과 속도에 맞는 맞춤 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들은 참여형 수업,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며 “이렇게 교실 수업이 변화하면 학생들은 수학이나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소득별·지역별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롭게 활용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줄 아는 '디지털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