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이 올해 여름 틱톡에서 생성된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국가별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리스트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 틱톡 여름 노래 1위는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이 차지했다. 2015년 발매된 이 곡은 틱톡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댄스 챌린지로 재창조됐다. '티라미수 케익'의 발음과 MBTI 성격 유형에 착안해 'T라 미숙해'로 재해석되는 등 1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하며 올 여름을 강타한 밈(meme)이 됐다.
이외에도 최신 케이팝 음원들이 리스트에 올라 틱톡이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주요 무대임을 입증했다. 아이브(IVE)의 '해야',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 투어스(TWS)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다.
올라 오버만(Ole Obermann) 틱톡 뮤직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은 “틱톡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이 어떻게 글로벌 커뮤니티가 다양한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발견하고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매일 10억 명이 넘는 틱톡의 음악 팬과 소통하고 커리어를 쌓으며 음악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