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문자로 팩스를 보내는 서비스를 도입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존 팩스 시스템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문자수신(MO)서비스, 양방향문자 등 팩스 대신 문자로 서류를 전송하는 서비스가 관심받고 있다.
전남 진도군은 지난 7월 '간편 e 문자로 팩스 서비스'를 전남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정보 통신 취약계층 등 팩스 사용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민원인이 민원서류를 핸드폰 사진 촬영 후 군 전자팩스 번호로 사진을 첨부해 문자 전송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공공기관은 MO서비스를 통해 팩스 대신 문자를 활용한 서류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MO서비스는 신고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문자로 전송하는 간단한 절차로 이뤄졌다. 방문 없이도 각종 신고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의 양방향문자 서비스는 행정 전화번호로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아 팩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제주시는 기존 팩스·메일·홈페이지 접수 운영 방식을 문자로 변경했다. 이에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UMS의 MO서비스뿐만 아니라,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 '텔톡'을 이용하면 일반 전화번호로 사진을 주고 받아 팩스처럼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문자메시지를 통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