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수처리 분야 전문 업체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 받은 큰나라찬 사회적협동조합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에 참가해 탈취기, 슬러지수집기, 제진기, 소형생물 정밀여과장치, 다수의 수처리 설비 등을 선보인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운영하면서 사회적 취약 계층인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복리를 증진하는 비영리 법인인 큰나라찬이 개발한 정밀여과장치는 정수처리시설의 정수지 또는 배수지에 설치해 정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충 등의 소형생물을 여과한다. 360도 회전하는 자동역세장치를 구비해 여과망의 세척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자체적으로 또는 한국환경공단 등과 같은 공공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금속 슬러지 수집기는 정수, 하수, 수처리장의 최초 및 최종침전지에 설치해 체인에 연결된 플라이트에 의해 바닥에 침전된 슬러지를 호퍼에 긁어 모아 처리하는 장치다. 탈선방지, 청소기능 및 자외선 보호기능을 보강한 합리적인 제품이다.
관로형 하향방식을 채택해 혼합효율을 극대화하고, 산성 가스와 알카리성 가스를 분리하고 처리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오존 투입으로 강하고 복합적인 취기 처리가 가능하며, 노즐의 막힘과 충진제 세척 또는 교체가 없어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대기오염배출시설인 하수처리장, 음식물처리장, 분뇨처리반, 축산분뇨처리장 등과 화학공장, 분진발생 공사현장 등의 화학정, 물리적 대기오염 배출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