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리얼리 신규 투자 서비스 선보인다…금융SNS 날개 달고 '핀크 3.0'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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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로고

핀크가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얼리'에 신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SNS를 강화하고 사내벤처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핀크 3.0' 시대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핀크는 이달 금융SNS 리얼리에 신규 투자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투자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의 주요 투자 활동 내역을 살펴보고, 유저들이 서로 소통하며 주식 수익과 투자 방식 등을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인증된 '투자 스타'가 주식 매수·매도 종목과 타이밍, 매수·매도 이유, 참고 자료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팁을 공유한다. 사용자들은 SNS 피드처럼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공유할 수 있다. 베타서비스 형태로 출시 후 고객 피드백 등을 수용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핀크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금융SNS로서 리얼리 기능을 강화한다. 핀크는 지난해 8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2021년 출시한 리얼리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와 소통 장치에서 나아가 보다 실질적인 금융·커리어 정보를 제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핀크는 이번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사용자들의 가장 높은 관심도인 투자 시장을 공략, 양질의 투자 콘텐츠 기능으로 리얼리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리딩방 사기 등이 횡행하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투자 정보 환경을 조성하려는 사회공헌적 취지도 담겼다. 오는 27일 열리는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본격적인 대고객 마케팅을 시작한다.

금융SNS 리얼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내벤처 전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핀크는 '핀크만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했다. 혁신 서비스 8가지를 선보이며 각각의 모든 서비스를 사내벤처 형태로 운영해 핀크 모든 사업을 직원이 대주주인 사업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사내벤처로 각 서비스가 운영됨에 따라 고객이 개인별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핀크에서 이용하는 '개인형·맞춤형' 플랫폼을 표방한다. 이렇듯 선보일 8가지 혁신서비스 중 대표 사례가 지난해 개편을 거친 '리얼리 2.0'이다. 리얼리의 지속적인 개편과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를 발굴하고 금융SNS 힘을 기를 방침이다.

핀크는 리얼리 신규 서비스와 추가적인 혁신 서비스 출시로 '핀크 3.0' 시대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서비스가 기술검증(PoC)과 베타서비스 등 단계에 돌입했다. 최근 신원정보·서명검증 조회보고서 서비스 '어그리'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크 관계자는 “지난해 개편해 선보인 '리얼리2.0'에 신규 투자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마이데이터 기반 인증된 정보로 신뢰도있는 정보 공유 금융SNS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세상에 없던 8가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예고에 따라 추가 5가지 서비스도 순차 공개해 디지털 세상에서 핀크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