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첨단산업국 신설로 AI·로봇·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

구미시가 최근 첨단산업국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과 방산, 로봇 등 첨단산업분야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시는 우선 신성장동력발굴과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첨단산업국을 신설했다. 첨단산업국은 신산업정책과와 반도체방산과, 전략산업과 등 세개 부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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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구미 개념도

신산업정책과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발굴과 육성 및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부서다. 또 반도체방산과는 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방산, 차세대 모빌리티 육성을 담당하며, 전략산업과는 신성장동력 산업과 주력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로봇, 이차전지, 첨단소재부품, 에너지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첨단산업국은 이번 추경을 통해 사업 추진방향을 점검해 긴급하지 않은 예산을 절감하고,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지방비 매칭과 신성장동력 확충에 필요한 기반 구축비 등 1252억(국·도비 포함 시 2039억 원)을 확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총 16개 사업에 43억7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한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키워드는 제조기술 혁신 기반 구축,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 로봇산업 육성 동력 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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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로봇플래그쉽 핵심분야 이미지

신산업정책과는 초거대 AI 클라우드 및 실증확산 환경조성사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산학협력형 인재양성 등 10개 사업에 23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초거대 AI 클라우드 및 실증확산 환경조성 사업'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방위산업 제조분야에 필요한 서비스 개발·실증, 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31억 규모로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는 2024년 사업비의 도·시비 분담액인 7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2억7000만원을 증액한 총사업비 4억 원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기초 단계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제공, 산단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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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스마트공장 구축단계(중간2 및 고도화)

또 지역 주력산업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이 구미시와 함께 공모에 도전하여 선정된 산학협력형 지원사업 4건의 지방자치단체 매칭비 3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반도체방산과는 지난해 방산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의 여세를 몰아, 방위산업 첨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비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전략산업과는 지역 특화 첨단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및 사업화 전략 수립 지원,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프로그램, 로봇기업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첨단로봇 플래그쉽 사업(총 사업비 9억1000만원)'의 시비 부담분 3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각종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정부 정책 및 지역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발굴, 첨단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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