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타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기반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라온메타는 미국 사회가 동물 윤리 문제 해결과 동물실험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지가 강한 만큼,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미국 정부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2021년 발표했고, 지난해부터 동물실험 없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메타데미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 동물을 살생하지 않고,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을 할 수 있다. 가상 실험쥐(래트)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 전 과정을 학습한다.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뿐만 아니라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콘텐츠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