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29〉순천향대, 의예과 146명·간호학과 63명 등 보건계열 285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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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선발 인원 116명(79.5%), 수시 선발…정시 30명(20.5%)

충남 아산에 소재하고 있는 순천향대는 2025학년도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의예과 146명과 간호학과 63명, 작업치료학과 28명, 임상병리학과 38명 등 보건계열로 총 285명을 선발한다.

특히 의예과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기존 정원 93명에서 150명으로 57명(61.3%) 늘었다. 충청권 소재 7개 대학 중 충남대(155명) 다음으로 의대 선발인원이 많다. 또한 부속병원으로 부천병원(병상수 904개), 천안병원(병상수 902개), 서울병원(병상수 735개), 구미병원(병상수 320개)으로 4곳이 있다.

순천향대 의대는 일반전형기준 전체 선발인원 146명 중 116명(79.5%)을 수시로 선발한다. 정시는 30명(20.5%)을 뽑는다. 수시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보건계열인 간호학과도 수시선발 비율이 68.3%, 작업치료학과 76.3%, 임상병리학과 76.3%로 의대뿐만 아니라 간호 보건계열 역시 수시 선발비율이 높아 순천향대 의대 및 보건계열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고교 내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에서도 의대의 경우, 전체 146명 중 교과전형 32.9%, 종합전형 46.6%를 선발한다. 간호학과 역시 전체 선발인원 63명 중 교과전형 33.3%, 종합전형 34.9%를 뽑는다. 의대 및 간호,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 285명 중 교과전형으로 37.2%, 종합전형이 38.9%로 수시라 하더라도 교과전형과 종합전형모두 골고루 선발한다.

최저 없이 선발하는 수시 인원은 285명 중 131명(46.0%)이다. 최저를 반영하고 선발하는 인원은 86명(30.2%)이다. 의대도 최저가 없이 선발하는 인원은 46.6%, 최저를 반영해서 선발하는 인원이 32.9%로 본인의 내신 경쟁력과 수능 경쟁력을 체크하면서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 지역인재 전형 미충원 발생 시 정시 지역인재로 선발

수시에서 수능 최저는 교과 전형인 교과우수자, 메타버스(지역인재)전형에서만 반영한다. 교과우수자에서 의예과가 4개 등급합 6으로 가장 높다. 간호학과 3개 등급합 10, 탐구는 2과목 반영한다.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중 1개영역 4등급이내다. 메타버스(지역인재) 경우, 의예과 4개 등급합 6, 간호학과 3개 등급합 10, 교과우수자 전형과 달리 탐구는 1과목을 반영한다.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지만, 확률과 통계, 사탐을 볼 경우, 최저기준이 0.5등급씩 하향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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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 의예과와 간호학과가 수시 미충원이 발생하면 정시에서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이 되더라도 지역인재 수능 최저를 그대로 적용하는 점도 체크해야 한다.

충청권 소재 최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한 지역인재의 경우, 의대는 전체 선발인원 146명 중 92명(63%)을 모두 수시에서 선발한다. 따라서 수시만 보면 선발인원 116명 중 79.3%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선발 비중이 높다.

보건계열 역시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수시 선발인원의 절반 수준인 48.8%를 선발하고 작업치료학과와 임상병리학과는 17.2% 정도 선발한다. 때문에 순천향대는 의대와 간호학과를 지원을 고민하는 충청권 소재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다.

정시에서는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특정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하지만 의예과, 간호학과의 경우, 수학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는 과탐 1과목당 가산점 10%가 주어지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 사탐을 응시한 학생들이 극복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수학과 영어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높기 때문에 해당 과목 수능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 반면 작업치료와 임상병리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에서 우수 영역 2과목만 각각 40%를 반영하고 있어 1과목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나머지 2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면 불이익이 없을 수도 있다.

전년 2024학년도 수시합격선은 교과전형에서 의예과는 교과우수자가 1.0등급, 메타버스(지역인재) 1.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간호학과는 교과우수자 2.2등급, 메타버스(지역인재)에서는 2.6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상병리학과도 교과우수자 2.2등급, 교과면접 2.4등급, 지역인재 2.4등급으로 간호학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시 경쟁률, 2024학년도 기준 의예과 21.5대1, 간호학과 9.3대1

작업치료학과는 3.5등급에서 4.1등급 선으로 나타났다. 종합전형은 지역인재 의예과 1.0등급, 일반학생 의예과 1.1등급, 간호학과 일반지역 모두 2.5등급 수준이었다. 임상병리학과는 3.2등급, 작업치료는 4.5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예과의 경우, 교과전형, 종합전형 모두 1.0에서 1.1등급 수준으로 매우 높은 성적으로 합격선이 형성돼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인한 합격선 하락이 어느 정도까지 나타날지 관심을 끈다.

정시 합격선은 수학, 과학 가산점을 포함한 성적으로 공개됐다. 2024학년도 기준 의예과가 102.9점으로 가장 높았다. 임상병리학과 84.4점, 간호학과 84.3점, 작업치료학과 77.6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시 경쟁률은 교과전형에서 의예과는 교과우수자 11.2대1, 메타버스(지역인재) 6.3대1이다. 간호학과는 교과우수자 10.7대1, 메타버스(지역인재) 6.7대1로 나타났다. 종합전형 의예과 일반전형 40.8대1, 지역인재 전형 15.3대1이다. 간호학과는 일반학생전형 40.8대1, 간호학과 25.2대1로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이 전국 선발 경쟁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금년도 의예과 모집정원 확대에 따라 경쟁률이 하락하거나 전년도 경쟁률을 유지한다면 지원자가 다수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합격선 하락도 예상할 수 있다. 정시 경쟁률은 2024학년도 기준 의예과 21.5대1, 간호학과 9.3대1 순으로 높게 나타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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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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