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팀 'SuperDiceCode', 국제해킹대회 3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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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으로 구성된 'SuperDiceCode'가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CTF 32 Final'에서 세계 3위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의 연합팀 'SuperDiceCode'가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CTF 32 Final'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SuperDiceCode는 국제 해킹팀 'Super Guesser', 미국의 해킹팀 'Dicegang', 한국의 해킹팀 'CodeRed'로 구성된 국제 연합팀이다. 세계 최고 해킹대회인 데프콘CTF 32 본선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개최됐다.

Super Guesser팀의 김승현 팀장은 “데프콘 Final은 A&D(Attack & Defense)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KoH(King of the Hill)의 비율도 무시할 수 없어, 적절한 인원 분배가 중요했다”며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창완 팀원은 “팀 전체의 뛰어난 조직력과 분업, 효율적인 인프라 툴링이 올해 데프콘 본선에서 3등이라는 성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성과를 분석했다.

보안기업 엔키화이트햇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연합팀 Odin의 리더 서명환 팀장은 “본선답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지만 연합 팀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취약점을 하나씩 찾을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준 연합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내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CodeRed팀의 김지섭 팀장은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에서 3등이란 성과를 올려 무척 뿌듯하다”면서 “이번 대회는 단일팀이 아닌 다국적 연합으로서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소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시너지와 팀워크가 빛났고, 혼자 달성하지 못했을 이 성과를 우리 CodeRed팀원과 연합을 흔쾌히 수락해준 Super Guesser팀 그리고 Dicegang팀에게 돌린다”는 말로 대회 기간 중 발휘한 시너지와 팀워크에 대해서 언급했다.

Super Guesser는 다국적의 연합팀으로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이 있는 해커 중에서도 최고만이 팀원이 될 수 있는 세계 최정상의 해커그룹이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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