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 대학, 지역 대학의 상생과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견인하는 거점 국립대학,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 중심 대학'이라는 비전의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지난 7월 말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혁신전략 등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컬대학·학사구조 개편·전남도립대 통합 등을 주제로 대학 구성원 대상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40회 이상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송하철 총장은 국립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글로컬 대학에 대한 미래 비전, 전남도립대 통합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18~19일 실시한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양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찬성률을 보였다.
이러한 국립목포대 글로컬대학 추진 계획과 전남도립대 통합 추진에 관한 사항은 대학의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교무위원회의 승인과 대학 교수회 대의기구인 교수평의회 심의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글로컬대학 의사결정기구인 글로컬대학 혁신위원회의 의결로 확정했다.
국립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과 통합대학의 글로벌 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2·4년제 학위과정부터 석·박사 학위과정까지 전주기 인력양성 체계를 갖춘 전남 최대의 국립대학으로 도약한다는 전력이다. 지역과 국가의 전문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산업의 글로벌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과 산업화 역량을 배가해 세계를 향한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원 국립목포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국립목포대 글로컬대학 비전과 혁신전략 등은 대학이 이미 실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앞으로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협력관계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 본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대학 통합과 글로컬대학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철 총장은 “글로컬대학으로 비상하고자 하는 모든 대학 구성원의 의지를 담아 8월 말로 예정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면 평가를 철저히 준비해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