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美상장 후 첫 실적발표…매출 4415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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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9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909만6000달러(약 108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억2097만2000달러(약 4399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 늘었다. 환율 변동이나 연결 제외 사업 부문의 영향을 제거하면 11.1%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손실도 7656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8% 늘었다. 이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 주식 보상 비용 등이 일회적으로 사용된 데 따른 것이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39만4000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강력한 성과를 달성해 우리의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이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상반기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거의 모든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흐름이 크게 개선됐고, 일본과 프랑스 시장에서 콘텐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투자를 통해 이용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AI 기반 엔진이 콘텐츠 탐색과 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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