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외국인 졸업생, 20년만에 모교 찾아 발전기금 기탁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외국인 졸업생들을 위한 홈커밍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외국인 졸업생 들이 20년만에 모교를 방문, 특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졸업생을 위한 특별한 행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이날 베트남과 중국에서 온 동문이 참석했다. 이들은 2002년 유아교육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9명을 포함해 베트남 19명, 중국 29명 등 총 48명이다. 베트남 참가자들 중에는 대학교수, 유치원장 등 교육계 지도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홈커밍 프로그램은 캠퍼스 투어, 태권도·한복·다도 체험, 부산 투어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모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문화를 재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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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진행한 홈커밍 프로그램을 계기로 모교를 찾은 외국인 졸업생. 이들은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계명대는 지난 2월 17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SUNWAH 홀에서 베트남 동문회를 결성했다. 당시 행사에는 베트남 전역의 계명대학교 동문 45명이 참석해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베트남 동문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발전기금 145만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초대회장인 도풍투이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교수는 “계명대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베트남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교육부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 유지 및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의 평가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앞으로도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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