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대표자 전지혜)가 복합발전소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계약을 통해서 한국서부발전의 평택2복합 발전소를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이번 8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복합발전이란 효율 향상을 위해 복합적으로 열 사이클을 조합하여 발전(發電)하는 방식으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복합발전소 내에는 탈질(脫窒, DeNOx) 설비가 구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트윈 구축을 통해 발전소 내 탈질설비를 3D 형태로 모델링해서 관제하도록 하고, 주요 데이터를 빨리 파악하도록 시각화하는 과업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할 경우, 작업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탈질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을 줄여 관리비용을 낮추고 발전 효과 역시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스는 국책과제를 비롯한 여러 연구 과제와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행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완, 고도화했다. 특히, 과기정통부 과제인 0.5mm급 이하 초정밀 가시·비가시 정보 표출을 위한 다차원 시각화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관리기관 IITP, 주관기관 스탠스) 과제에서는 댐, 사회복지시설, 교량, 스마트팜 등 다양한 테스트베드를 분석하고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실증하였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의 공통기능과 현장별 특화기능을 세분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해 기능범위를 체계화하였고 국제 디지털트윈 표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자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의 근간을 마련했다.
강석호 스탠스 운영총괄이사는 “디지털트윈으로 현장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후 시각화하는 기술은 스탠스가 자신있는 분야라 기대감이 크다. 게다가 댐, 스마트팩토리 등 규모가 큰 현장, 시설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본 경험이 많이 있어 이번 사업 역시 무리 없이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스탠스는 발전소 현장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 관리비용을 낮추면서도 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여 추후 발전소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