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매출 2546억…TPS가입자 4.1만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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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 매출 2546억2500만원, 영업손실 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콘텐츠 흥행이 수익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계절성 비용의 연간 평탄화(방송발전기금 등의 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를 지속 적용했고, 프로그램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사업구조 점검 및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 4.1만 명 순증에 힘입어 전체가입자는 582만 명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스카이라이프TV의 역대급 약진이 눈에 띈다. ENA 채널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순위인 8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올랐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2년 3분기의 9위를 뛰어 넘는 성과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 'AI 스포츠'와 AI 솔루션으로 상담 대기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고객센터 'AICC'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무인 카메라를 이용해 새로운 스포츠 시장을 개척하는 'AI 스포츠'는 HCN 지역방송 및 ENA 채널 등 스카이라이프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사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