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학열 전북대 교수팀, 우주환경 극복 초성능 에너지반도체 개발 추진…2027년까지 3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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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학열 전북대 교수.

전북대학교는 배학열 공대 전자공학부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소재글로벌영커넥트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소재 확보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신규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소재 분야 젊은 과학자가 국가전략기술 미래소재를 발굴·기획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고·최초 미래 반도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배 교수팀은 단계 평가를 통해 최대 3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지난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우주환경 극복을 위한 고성능 초고밴드갭 에너지 반도체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배 교수가 총 연구책임을 맡아 해외 공동연구 기관인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 개발을 수행한다. 국내에선 윤상문 가천대 교수와 김태완 서울시립대 교수, 이기영 홍익대 교수도 참여한다.

배학열 교수는 “이번에 제안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매우 도전적인 내용으로, 차세대 극한환경용 고내구성 반도체 소재 및 소자개발의 글로벌 원천기술 확보뿐 아니라 다양한 반도체 기반 응용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유수의 공동 연구기관과의 협력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력교류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분야 고급 인재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