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가 2024년 상반기 반도체, 전장용 등 신성장부분에 집중한 결과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이뤄낼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고부가가치 시장인 반도체, 전장 부문으로 신제품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매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반도체 부분에선 SSD용 S-Cap이, 전장 부분에선 Hybrid-Cap이 주력 제품이다.
AI발전과 더불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의 S-CapⅠ이 공급 중이다.
또 다른 SSD 주력시장인 기업용 SSD관련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용 SSD보다 AI 서버 제조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 75% 이상 점유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증설에 나서는 것이다.
삼화전기는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용 SSD에 적합한 성능이 2배 향상된 S-CapⅡ를 국내외 굴지의 여러 반도체 회사와 공동 개발하여 공급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S-Cap은 2022년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제품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금번 개발된 S-CapⅡ는 데이터 센터에 추가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인 Hybrid-Cap은 최근 미국 내 최대 전장 업체와 7년간 5천 6백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삼화전기만 Hybrid-Cap을 독자적으로 개발 양산하고 있으며 금번 미주향 추가 수주 확정에 따라 현재 3백만개/월 생산능력에서 1천만개/월로 3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전장부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Hybrid-Cap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메이저 커패시터 제조사들은 Hybrid-Cap 공급 능력을 2~3배 늘려가고 있다. 삼화전기는 3년이내 세계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글로벌 전장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Hybrid-Cap은 기존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며 연평균 약 40%의 성장율이 예측된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기술연구소의 원천기술과 복합응용기술을 직접 진두지휘하여 개발해 놓은 제품 개발 성과를 토대로 이뤄진 결과”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AI,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 요구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전자 많이 본 뉴스
-
1
하이젠에너지, 수전해 핵심 소재 '실증 성공'...수소 생산 가격 낮춘다
-
2
LGD, 광저우 LCD공장 매각 속도 낸다
-
3
'김건희·채상병 특검, 지역화폐법' 국회 본회의 통과…여 '보이콧'
-
4
고려대, 단일 대학 최대 120억 규모 ERP 사업 발주···업계 합종연횡 전망
-
5
건보, 중국인 급여액 1조1800억…지난해 255만명 이용
-
6
아이폰16 韓 사전 판매량 전작 수준…흥행 조짐
-
7
기아 스포티지, 3년 만에 얼굴 바꾼다…디젤 빼고 11월 출격
-
8
韓-체코, 원전 동맹 추진...추가 수주·3국 공동진출 검토
-
9
통신 넘보는 엔비디아...미국 AI-RAN혁신센터 대규모 GPU공급
-
10
체코 대통령, “韓, 원전 최종 수주·추가 수주 가능성 매우 높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