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자녀 1000만원' LS전선, 출산·육아 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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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직원이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LS전선 제공〉

LS전선이 8월 1일부터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출산 및 육아 관련 제도들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녀 출생 축하금이 확대된다. LS전선은 첫째 500만원, 둘째 750만원, 셋째 자녀부터는 1000만원이며, 손자녀 출생 때도 250만원을 지급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현행 법 기준을 적용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근무시간 2시간 단축이 가능했지만, 임신 전 기간 동안 2시간 단축 근무할 수 있다.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현행 유급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남녀 직원 모두 출산휴가에 이어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육아휴직을 적용받게 된다.

육아휴직 기간도 연장된다. 기존에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1년간 2회 분할 사용이 가능했으나, 최대 2년간 4회 분할 사용으로 변경된다.

변상구 LS전선 노조위원장은 “경영층의 철학과 사원들의 요구가 반영돼 올해 단체교섭에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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