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연구소, 정부 초거대 AI 사업 참여...생성형 AI 기반 건설건축 법률행정 지원 시스템 개발

자체 개발 ‘법률GPT’와 ‘코알라’ 기술로 AI 서비스 구축...건축행정 업무 효율성 대폭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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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AI와 생성형 AI가 융합된 듀얼 인공지능 모델 개요.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공공 범용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기반 건설건축 법률행정 지원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에스큐아이소프트(주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방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설건축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법률GPT(LawGPT)' 및 법률특화 대형언어모델인 '코알라(KOALLA:Korean Adaptive Legal Language AI)'를 기반으로 건축지식을 학습해 '코알라-울트라'를 만든다. 인텔리콘, 에스큐아이소프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방부가 다년간 축적한 건설건축 관련 기술, 지식, 노하우가 모두 결합해 초융합 생성형AI 시스템을 만들어 국방부에 1차 공급할 예정이다.

법률GPT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코파일럿(Legal Co-pilot) 시스템이다. 법률 영역별로 특화돼 학습된 것으로 답변에 근거가 되는 법령 및 판례 정보와 질문 의도를 파악해 관련성이 높은 각종 해설서, 매뉴얼, 가이드북, 유사사례, QA 데이터를 제공한다. 법률의 제개정 정보를 실시간 보여주며 관련 문서를 즉시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 특징들을 갖췄다. 기존 생성형 AI의 치명적인 한계점인 환각 현상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대폭 줄였다. 법률GPT는 산업안전, 중대재해처벌, 개인정보보호법,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 안전, 환경, 건설 등 난해한 법률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인텔리콘은 한국 법률에 특화된 경량화 대형언어모델인(sLLM) '코알라(KOALLA)'를 개발해 기업이나 로펌의 대용량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생성형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법률 분야 중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건설건축 분야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인 '코알라-울트라'가 탄생한다. 생성형 AI를 통해 국내 모든 건설건축 관련 법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익 대표는 “복잡다기한 건설건축 관련 지식을 학습한 법률 언어모델 기술과 RAG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AI가 국방부 건축행정을 도와주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텔리콘의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이 건축, 행정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아시아에서 법률 AI 연구를 최초로 시작한 기업으로, 세계 법률 AI 경진대회에서 연속 우승(2016년 일본, 2017년 영국)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10여년간 집중연구에 힘입어 문서 분석 AI, 의미 기반 검색 엔진, 계약서 자동 분석 엔진, 법률 추론 엔진 등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국내외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생성형 AI 기반의 만능 문서검색 분석 솔루션 '도큐브레인(DocuBrain)'을 상용화했다. 국회도서관, 산업안전보건연구원(OSHRI), 강원연구원(GI), 한국환경연구원(KEI), 한국산업인력공단(HRDK)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공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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