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에든버러大, 양자 교통 분산 시스템 개발 글로벌 협력

Photo Image
오리엔텀과 에든버러대학교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양해각서를 교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 두번째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왼쪽 세번째 토이 클렘슨 영국 산업통산부 참사관)

양자 전문 스타트업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은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와 협력해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ITS)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최근 열린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오리엔텀과 에든버러 대학교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실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주요 과제를 극복하고 기존 컴퓨터로 불가능한 이점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영국의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유레카 프로그램'에도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ITS로 다양한 운송 수단과 교통 관리를 위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통 분산 네트워크의 양자 유틸리티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오리엔텀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톰-QTm(Atom-Q™)'에서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이번 협력으로 교통 상황 예측과 최적 경로 제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양자 알고리즘을 확대하여 광범위한 분산 교통 시스템을 개발하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해 도시 내 이동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도시 관리 기관 및 교통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수요처에 솔루션 판매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최단 경로 탐색 알고리즘인 다익스트라 알고리즘(Dijkstra algorithm)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변환해 양자 최적 교통 경로 탐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의 양자적 이득을 이론과 실험으로 증명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의 이점을 교통 경로 탐색에 활용한다.

Craig Skeldon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퀀텀 소프트웨어 랩 사업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오리엔텀과 협력하여 교통 부문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출퇴근 방법이나 상품 및 서비스를 유통하는 방법과 같은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양자 컴퓨팅이 제공하는 장기적인 기회를 열어가는 열쇠”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소프트웨어 플렛폼 Atom-Q™을 통해 개발 중인 교통분산 처리 알고리즘은 검색, 학습, 테스트 및 개발에 사용 가능한 진보된 양자 서버, 양자 회로 생성 및 조작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워크플로를 실행하는 미들웨어 액세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든버러대학교에 위치한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실(QSL, Quantum Software Lab)은 영국 양자 컴퓨팅 센터(National Quantum Computing Center)와 협력해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사례를 식별, 개발 및 검증한다. 기존 계산 과제를 양자 기술을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연구 문제로 전환하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