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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하반기에는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업황 개선을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분기 매출 9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고, 영업이익은 94.8% 감소했다.

회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량이 늘었지만, N65(니켈 함량 65%) 제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65 부진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업황 위축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가격 약세로 양극재 판가가 하락하고, 인조흑연 음극재 손실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가동 초기 단계인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높은 제조원가로 186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하이니켈 제품 판매 비중은 94%로 전년 동기(30%)보다 대폭 상승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제품을 의미한다.

하반기에는 양극재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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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적 추이 - (자료=포스코퓨처엠, 단위: 원)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