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총 12건을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건설신기술에는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등 3건의 스마트 건설신기술이 포함됐다.
이번에 지정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드론시스템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외관 조사 기술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파손, 철근노출 등의 손상을 분석해 시설물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한 비접촉 무타깃 영상 처리기반 교량변위 측정기술은 레이저와 영상을 이용해 안전점검 시 교량 처짐을 측정한다. 교량하부에 하천이나 도로, 철도 등의 지장물이 있는 경우에 활용 가능해 교량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카운터 플로우(Counter Flow)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은 건물 출입자를 스마트 센서로 자동 인식하고, 고효율 3중필터와 이오나이저, UV LED 기술을 적용헸다. 미세 오염물질의 실내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실내공기 정화에 기여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건설신기술 등 건설신기술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의 시험·검사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건설 신기술 시험성적서 인증기관을 지난 4월 기존 200여개에서 800여개 기관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시공실적 제출시기를 조정하고 공공기관이 필요한 신기술을 공모해 지정할 수 있도록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도입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동화기술 등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신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현장에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