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은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SK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서울대 특강에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출신으로 교수진과 석·박사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했다.
그는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학도 경영인으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서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SK온은 이 사장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특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CEO 강연과 함께 서울대 재학생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배터리계약학과를 운영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