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부당한 공격에 강력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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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공동성명서 발표.

전남 영광에서 364㎿(5.7㎿ x 64기)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정상적인 사업 추진과 적기 준공을 방해하려는 일부 부당하고 근거 없는 공격에 대해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선정됐으며 100여 개 참여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비 2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주도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30%대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6년 7월 적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명운산업개발은 지난달 GS엔텍·포스코·현대제철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개 업체·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남 영광군 칠곡농공단지, 송이도 등에서 개폐소·변전소 등 계통연계 설비를 위한 기반공사 및 임시부두 설치를 위한 항만구조물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터빈, 하부구조(모노파닐(MP)·트랜지션 피스(TP)),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등 주요 기자재도 계약·발주 및 제작 공정에 들어갔다. 올해 3/4분기에 하부구조물의 핵심인 MP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GS엔텍은 낙월해상풍력사업에 국내 해상풍력사업 최초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첫 번째 MP 공급을 위해 30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됐다. 삼일C&S는 약 1000억원대 규모의 TP 계약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수백억원대 규모의 공장 증설과 설비투자를 했다.

대한전선은 낙월해상풍력사업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내부망)을 공급해 대규모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으며 대규모 설비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MP용 후판(현대스틸, 포스코), 전력기기(LS일렉트릭, 일진전기, 영인에너지솔루션), 해저케이블 설치(해천), 통합운영관리시스템(한전KDN), 운송 및 설치(토성), 시공(호반산업, 삼해종합건설) 등 100여 개에 이르는 기업이 참여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들 참여기업은 상호 소통과 협력, 정보교류, 각종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6월에'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를 구성, 원-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2026.7월 적기 준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협의체(회장 윤기석 삼일C&S 회장)는 19일 20여 개 주요 임원사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정상적인 사업 추진과 적기 준공을 방해하려는 일부 부당하고 근거 없는 공격에 대해서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협의체는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주요 기자재와 공사의 70% 이상을 참여 기업들이 수행해 공정률이 30% 가까이 이르는 등 합법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외부에서 부당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특히 100여 개 참여기업들이 현재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기자재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낙월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한 신규설비 도입과 공장 건설에 많게는 수천억 원대 대규모 투자와 인력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상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있는 것에 대해서 기업인으로서 분노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뒤섞어 근거 없는 악의적인 모함과 주장을 하는 경우에 100여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통해 원-팀으로서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기석 협의체 회장은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공급망 기업들이 충분한 기술과 경험 축적을 하지 못했는데, 낙월해상풍력 덕분에 100여 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가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국내 건설 및 산업계가 엄청난 불황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 영광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착공은 100여 개의 국내 참여기업의 임직원 가족에게 단비와 같은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이 성장하고, 이를 통한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미래지향적인 재생에너지산업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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