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이 18세기 스페인 궁정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국내 첫 전시회에 참여한다.
전자신문사(대표 강병준)와 더아트나인(대표 임영수)는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사에서 '#INGOYA 디지털전시'를 위한 상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양사는 △전시관 설치 및 운영 △장비 매입 및 인테리어 △제작·현장 인력 운용 △전시기획·홍보·관리 등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한 업무에 협력한다.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는 스페인 왕실 궁정화가로 로코코 양식 귀족층의 화려한 초상화를 그렸다. 그의 작품은 로코코에서 낭만주의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말년에 청각을 잃었으나, 이 시기에 어둡고 강렬한 '검은 그림' 연작을 통해 인간 내면과 사회 부조리를 표현했다.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전시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방식이다. 관람객이 고야 작품을 다양한 각도와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해설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이번 전시가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영수 더아트나인 대표는 “고야의 예술 세계를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감동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