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6] 이통3사, 글로벌 무대 장악… AI·네트워크 혁신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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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SK텔레콤 전시관 전경.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와 신사업 발굴에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약 992㎡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인프라·AI 모델·AI 서비스 등 '풀스택 AI'를 주제로 한 27개 전시 아이템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7만5000명이 부스를 방문해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DC)와 소버린 AI 전략 등을 확인했다. 오므디아·IDC·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리서치 기관과 해외 IT 매체도 잇따라 전시관을 찾았다.

행사 기간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싱텔, e&, NTT 등 해외 통신사와 리벨리온·망고부스트 등 AI 인프라 기업과 협력 방안을 구상했다. 슈퍼마이크로와 슈나이더일렉트릭과는 AI DC 구축 효율화 관련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ESG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전시존을 운영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했다. GPU 클러스터 '해인(海印)'은 글로모 어워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수상하기도 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광화문광장'을 콘셉트로 한 공간 구성과 K-컬처를 결합한 인공지능 전환(AX)·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에이전트 빌더'를 공개하며 B2B AX 전략을 본격화했다. 에이전트 빌더는 개발 지식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형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과 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K RaaS'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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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26 전시관에서 임직원들이 내년 MW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해 작년보다 20% 증가한 7만명을 모객했다. AI 통화앱 '익시오'의 확장 모델 '익시오 프로'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20곳과의 전략 미팅을 통해 익시오의 해외 사업 모델을 논의했다. 노키아·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방문해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와 자율 네트워크 전략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6에서 논의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내년 MWC에서는 익시오 중심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확대된 통신사 협력과 빅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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