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 의료용 레이저 개발 스타트업
'전방향 광 조사형 내시경 치료 시스템' 개발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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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어(강현욱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돼 최대 17억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정책의 일환으로,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포함, 최대 17억원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회사인 티큐어는 2020년 설립한 부경대 교원창업기업이다. 역류성 식도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광 전달기기 응용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큐어는 지원 자금으로 난치성 소화기 질환 치료를 위한 '전방향 광 조사형(Through-the-scope) 기반 카테터 융합 내시경 치료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직진형 광섬유를 사용하는 기존 의료용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한, 관형 조직 질환에 특화한 치료 시스템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물론 바렛식도, 2형 당뇨 등 다양한 장기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