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성형AI연구원(원장 노규성)은 한국디지털정책학회(회장 이승희), 충남대 평생교육원(원장 박경혜) 등과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프롬프트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전문가 양성 시급성과 이를 위한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1급 자격 시행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아울러 토론회를 통해 AIPD 1급 자격은 실무에서 필요한 자격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프롬프트 디자인의 실질적인 현장 활용과 확산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주요 토론 내용 정리.
- 이승희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현재 생성형 AI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노규성 한국생성형AI연구원장: 생성형 AI는 현재 마케팅, 고객 서비스, 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분야에서는 고객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를 생성하고, 고객 서비스에서는 챗봇을 통해 고객 문의를 신속히 처리한다. 또 데이터 분석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콘텐츠 생성에서는 창작물 생산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 이승희: 생성형 AI는 프롬프트 디자인에 따라 결과값을 달리 도출하고 있다. 그럼 프롬프트 디자인이 AI를 잘 다루는 역량과 관계가 있나.
▲박경혜 충남대 평생교육원장: 생성형 AI와 프롬프트 디자인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생성형 AI는 주어진 입력, 즉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데, 이때 프롬프트의 질에 따라 AI 출력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프롬프트 디자인은 AI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입력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 이승희: 효과적인 프롬프트 디자인은 AI 응답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에서 더욱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롬프트 디자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다. 그렇다면 AIPD 1급 자격증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노규성: AIPD 1급 자격증은 생성형 AI를 실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 AI의 효율적인 활용법, 업무 자동화와 혁신을 위한 프롬프트 디자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 윤리적 이슈 관리 등이 포함된다.
- 박경혜: AIPD 2급 자격이 시행된 이래 800여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지금 AIPD 1급 자격증이 필요한 이유는.
▲노규성: 생성형 AI 활용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이 필요하다. AIPD 1급 자격증은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해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혁신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프롬프트 디자인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승희: AIPD 1급 자격증을 통해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나.
▲노규성: 이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전문가를 통해 AI를 활용한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자격증 소지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경력 개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급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교수법과 컨설팅 방법에 대한 심화교육을 시행해 생성형 AI 관련 교육과 컨설팅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 이승희: AIPD 1급 자격증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노규성 :AIPD 1급 자격증에 응시하기 위해선 먼저 AIPD 2급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 AI 및 AI 활용 분야에서 2년 이상 연구, 교육 또는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나 AI 및 AI 활용 분야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자도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인증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부여된다.
▲박경혜: AIPD 1급 자격증 평가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이승희: AIPD 1급 자격증 평가는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필기 시험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활용법을 평가하며, 객관식 30문항과 단답형 10문항으로 구성된다. 실기 시험에서는 비즈니스 현장 실제 사례나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각 문제는 난도에 따라 상, 중, 하로 구분되며, 다양한 실무 상황에서의 프롬프트 디자인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총 평가 점수는 800점 만점으로, 4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이다. 실습형 문제 해결능력은 이미 출간된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실무'라는 교재를 통해 실습을 하며 익힐 수 있다.
- 박경혜: 첫 AIPD 1급 시험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노규성: 첫 AIPD 1급 시험은 오는 27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필기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활용법을, 실기에서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검정시간은 이론 및 실습 시험을 포함해 120분이 된다. 검정은 CBT(Computer based Testing)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장소면 어디에서든 컴퓨터로 시험에 응할 수 있다. 수험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GPT 4o 기반의 자체적인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번 시험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