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자동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공식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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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자체 개발한 공장 자동화 데이터 수집·저장 소프트웨어 'DEXA'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등 5개 기관이 ISO 국제표준에 준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성능과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품질인증제도다.

DEXA는 공장 자동화 공정에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중앙서버에 저장하는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다. 설정된 스케줄에 따라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서보,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드라이브 등 자동화기기의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을 제공, 유사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데이터 암호화, 식별 및 인증, 접근 통제 등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로그인, 감사로그 저장 기능을 통해 데이터 접근과 사용이력도 관리할 수 있다. 윈도우 기반으로 사용자가 쉽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고, 관리자와 일반 사용자 권한을 구분해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현재 DEXA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 공정 라인과 LS전선 동해공장 등에 시범 적용돼 구동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솔루션이 구축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한국서부발전 등 국내외 자동화 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장 내 자산(Asset)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단과 데이터 백업 및 복원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자산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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