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협력 R&D 추진…해외 연구소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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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해외 굴지 연구소와 글로벌 R&D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 기술이전 등을 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제도 조사·분석 및 네트워크 구축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글로벌 협력 R&D 추진에 앞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관련 핵심 기술 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1887년 설립된 비영리 생의학 연구소다. 루이 파스퇴르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최초 광견병 백신 개발로 유명하다. 디프테리아 항독소, 에이즈 치료법 개발 등을 했으며, 생명과학 분야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기정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R&D 관련 업무협약에 앞서 현지 연구기관이 적용받는 국가 관련 법, 규제 및 내부 규정 등을 검토하고, 국내 법령, 규제, 규정과도 비교 분석한다. 아울러 조사기관 운영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국내기업 참여 방안도 마련하고, 현지 연구기관과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 R&D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양 기관이 합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설계하는 것은 물론 현지 네트워크 구축도 검토한다.

바이오 산업은 우리 정부 전략업종 중 하나다. 우리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분야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과 바이오헬스 분야 성장성이 기대된다.

기정원 관계자는 “정부 전략업종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와 협업을 위한 것”이라면서 “용역 뒤 업무협약과 더불어 기술이전 등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용역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