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 AI 기반 전자파 예측기술 국제표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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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ITU-T SG5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5G 기지국 전자파 예측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권고개발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 SG5는 전기통신 분야 전자파, 환경,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표준화 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기지국의 전자파 시뮬레이션 결과를 기반으로 한 AI 이용 전자파 예측 결과와 전자파 수집기 개발 연구결과를 국제표준 내용에 반영했다. 브라질, 폴란드, 중국 등 각국에서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브라질에서는 기지국의 전자파 측정데이터 등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신뢰성 있는 AI 기반 전자파 예측을 위해 드론 등을 이용한 정밀 전자파 수집기를 개발해 5G 기지국의 정확한 전자파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유의미한 전자파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을 통해 전자파 예측 결과를 도출한다. 이번 ITU-T SG5 국제회의에서 5G 기지국의 전자파 수집기의 구현 기술과 더불어 수집기로 측정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측 알고리즘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반영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개발 중인 AI 기반 전자파 예측기술을 향후 ITU-T SG5 국제표준으로 개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제 환경의 5G 기지국 전자파 측정데이터 기반 AI 학습을 통한 전자파 예측 결과 도출을 통해 신뢰성을 추가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 전자파 계산·예측 평가 관리가 제도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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