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현대오토에버에 산업 AI 국제공인시험인증서 첫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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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기관 대표로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산업 AI 국제인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국내에서 국제표준 산업 인공지능(AI) 인증서가 처음 발급됐다. 이번 발급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인증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현대오토에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비전 표면 결함 검출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서는 인공지능 국제표준인 ISO/IEC TS 4213에 따라 평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지능 분야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기반으로 KTL이 발급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모빌리티 분야 대표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검증받았다. 앞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품질·신뢰성이 확보된 AI 모델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우리 기업은 해외 진출 시 국내에서 국제표준 인증을 받지 못해 현지서 인증을 다시 받아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KTL의 이번 인증서 발급으로 국내기업들은 국제표준 인증을 국내에서 발을 수 있게 됐다.

김세종 KTL 원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AI 접목 제품 및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산업 AI 기술의 신뢰성, 안전성, 성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산업 AI 국제인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개선하고 글로벌 기관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정책적으로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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