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반도체 용수망 구축 속도…1조원 이상 투입·예타 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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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6월 30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용수 공급을 위한 동복댐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을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동복댐을 높이고 도수관로와 하수 재이용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해 사업 기간을 앞당길 계획이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최종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심의 일정은 조율 중이다.

사업은 동복댐 15m 증고와 도수관로 설치, 광주 제1하수처리장 하수 재이용 시설 구축 등이 골자다. 동복댐 증고에 당초 약 4650억원, 도수관로 설치에는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돼 총사업비는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동복댐 관리 주체를 한국수자원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하면 약 10년으로 예상되는 증고 공사 기간을 3년 11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용수와 함께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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