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전남대, 지역 맞춤형 장애인·노인 자립 보조기기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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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노인·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센터장 오창명)가 보건복지부와 '노인·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호남권역 기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보조기기의 수요를 발굴하고 리빙랩 및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보조기기의 개발 및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개발 과정을 오픈소스화하여 보조기기 제작에 관심있는 누구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센터는 2027년까지 총 1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호남권역 기반 협의체 운영 △수요 맞춤형 보조기기 개발 △사용성 평가를 수행한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재활 공학을 기반으로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보조기기의 설계 및 양산에 나선다.

광주시 보조기기센터와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디자인진흥원 등은 호남권역 기반 협의체에 참여해 지역 내 보조기기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 과정에서의 효과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오창명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조기기를 장애 유형, 연령별, 신체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해 3차원(3D) 프린터로 설계 및 제작하고, 사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보급함으로써 수요 맞춤형 보조기기의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조기기 보급 및 확산과 더불어 파생되는 연구 성과는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지정돼 공인 사용성 평가 센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광주시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의 주요 실증 테스트베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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