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국내 대표 오픈소스 DBMS, 35만건 이상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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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사진= 큐브리드 제공]

“큐브리드는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동등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총소유비용(TCO)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큐브리드 제품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큐브리드는 25년 이상 개발된 DBMS 제품이다.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한 이후 국내외에서 35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큐브리드 글로벌 생태계 확대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미국에 큐브리드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세계적인 개발자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에서만 11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큐브리드는 작년에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맺었다. MAS 방식으로 분리 발주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큐브리드가 공공 부문에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공 DBMS 시장에서 약 9%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국산 DBMS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 큐브리드는 엔터프라이즈가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능력 및 성능, 안정성, 가용성, 관리 편의성을 모두 제공한다. 응용-브로커-서버 3계층 구조로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데이터가 급증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에 최적화됐다.

DB분야 국제 표준인 ANSI SQL을 준수한다. 멀티버전 동시성 제어(MVCC) 지원, 동기종·이기종 데이터베이스(DB) 연계를 위한 DB링크 기능 등 각종 도구를 제공한다. 자체적으로 고가용성(HA) 기능을 제공해 서버 이중화를 통한 무정지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DB 관리 도구 '디비버'와 연동을 강화했다.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큐브리드 사용자에게 다양한 DB 관리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큐브리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 공공기관과 지역자치단체, 민간 기업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계약 고객 기준으로 1500개 이상 시스템에서 2300여개 DB인스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시스템 시범 전환 사업에 적용되는 기회를 맞았다.

전환 대상 시스템은 온나라 지식, 온나라 이음, 정책연구관리 3개로, 이 중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큐브리드가 적용된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행안부 시범 전환 사업 참여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올해부터 본격화될 공공 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에서도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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