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제이, 이명 치료 솔루션 앞세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개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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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제이의 이명 치료 솔루션 헤드셋.

“눈이 안 보이면 사물로부터 멀어지고, 귀가 잘 안들리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이제는 귀 건강시대입니다.”

이명 치료와 청력관리 전문 기업 엠아이제이(대표 허진숙)가 이명환자를 위한 치료 솔루션 '에테레오(ETEREO) TC스퀘어'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명은 외부로부터 청각 자극이 없는 상황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현상이다. 전 세계 인구 중 30%가량이 이명환자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2억명 정도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엠아이제이는 이명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이명은 수면장애, 인지장애, 불안장애, 우울증과 높은 상관이 있어 이명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명은 질병 자체로도 심각하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약리학적 치료방법 부재로 이명 환자의 고통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명 치료방법 중 하나는 이명 강도보다 낮은 강도의 음자극을 지속적으로 줘 이명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이명 재훈련' 치료다. 궁극적으로 환자 자신이 일상 생활에서 이명을 잊고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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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숙 엠아이제이 대표.

엠아이제이 솔루션은 앱과 하드웨어로 구성, 언제 어디서나 이명 재훈련 치료가 가능하다. 앱을 통해 자가검사가 가능하고 환자의 청력상태, 이명상태에 따른 개인 맞춤형 소리 치료 음원을 제공한다. 장시간·장기간 치료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1 대 1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이명치료는 일일 3~6시간, 3~6개월 이상 치료 음원 청취를 통해 이명을 완화시킨다. 엠아이제이 소리치료는 장시간·장기간 치료에도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이명소리보다 작은 약 3㏈ 수준으로 청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순 소리 차폐가 아닌 장기적인 이명 인지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엠아이제이는 '이명돌봄서비스'와 '전국민 귀건강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력관리 중요성 인식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국방부 산하 군소음난청이명예방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장병의 건강한 청력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대 내 소음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난청 및 이명 발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현역 군인의 청력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는 군대 내 피해 사례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아이제이는 최근 강원도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선정된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의료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실증에 규제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이명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의료기기 인증, GMP시설 구축, 영업채널 등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준비도 완료했다.

허진숙 대표는 “노인인구의 증가, 환경적 증가 등의 원인으로 이명 및 난청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치료 및 예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난청과 이명 관련 산업이 2025년 1000만명 초고령화 시대의 실버산업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어 이명 치료 솔루션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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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제이 이명 치료 솔루션.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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