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독일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 500에서 44위, 7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처음으로 톱 500에 진출했다. 순위권에 든 국내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
톱 슈퍼컴퓨터 순위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와 무관하게 1초당 수행하는 연산을 나타내는 플롭스(FLOPS) 단위 기록 순이다.
44위인 AMD EPYC, A100 GPU, Infiniband 구성의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PFlops, 70위인 XEON Platinum, A100 GPU, Infiniband 구성은 15.94PFlops를 각각 기록했다.
21.21PFlops는 1초에 2.1경번 연산했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PC 212만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 자산”이라면서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