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전남지역의 특화 소재를 활용한 대표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2월 영암군, 화순군, 해남군, 여수시, 나주시, 순천시 등 총 6개 시군의 참여를 확정하고 수행기업 선정 절차를 걸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개발을 시작한다.
콘텐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마왕자와 월출산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영암군) △운주사를 둘러싼 도선국사와 석공 설화, 운주사의 별자리 바위 등을 주제로 한 영상미 넘치는 미디어아트(화순군) △디노 르네상스(공룡의 재탄생) 아나몰픽 콘텐츠(해남군) △여수 금오도의 오색비경과 옥녀봉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야간 미디어파사드(여수시) △나주배의 생육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나주시) △팔마정신을 주제로 한 정보통신기술(ICT)융합형 공연(순천시)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는 11월까지 개발해 도민 및 관람객 등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을 비롯해 박물관과 공연장, 온라인 등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인용 원장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지원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돕고, 도민에게는 콘텐츠 문화향유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이 진흥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1시·군 1특화 콘텐츠를 목표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9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43개 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 완료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