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광주시와 함께 23일 중앙도서관 소극장에서 '분산에너지특별법'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밸리기술원(원장 이광희, 연구부총장)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 동향을 듣고 지역 연구기관과 에너지 기업이 상호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에너지 전문가 세미나를 매년 수시로 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원 및 연관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형 동신대 전기공학과 교수의 '광주시 분산에너지 전략과 대책',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실장의 '분산에너지 특별법 주요 현안과 대응방안'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순형 교수는 분산에너지특별법의 주요 쟁점 조항과 향후 광주시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형중 실장은 분산에너지특별법의 정책 탄생 배경과 함께 법의 개요,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법 추진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분산에너지법의 취지인 다양한 전력공급 분산화에 적합한 여러 비즈니스 모델 실현과 향후 대응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벌였다. 분산에너지 분야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광희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최근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시와 함께 앞으로도 GIST가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밸리기술원은 30일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과 '배터리 재사용 산업'을 주제로 에너지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