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진공청소 없이 먼지 제거와 물청소 가능한 '물청소기' 출시

다이슨이 27일 진공청소 없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물청소기 '다이슨 워시G1'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다이슨 워시G1'에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와 달리 모터로 인해 롤러가 돌아가는 힘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에 탑재된 두 개의 롤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26개 분사구를 통해 롤러에 물을 공급한다. 이후 롤러의 흡수력으로 얼룩과 먼지, 머리카락을 제거한다.

물 공급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물 공급을 1단계로 설정하면 35분간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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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프 오오이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문 제품 개발 책임 엔지니어가 '워시G1 물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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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프 오오이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문 제품 개발 책임 엔지니어가 '다이슨 워시G1' 물청소기 롤러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다이슨 워시G1'는 오염물질과 오염수를 분리해 각각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오염물질과 오염수가 분리돼 오수 트레이와 오수통을 세척하기 편하다. 액체와 물질이 섞이지 않아 물로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아사프 오오이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문 제품 개발 책임 엔지니어는 “기존에 흡입력이 있는 청소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며 “헤파필터가 적용돼도 완벽히 밀폐되지 않으면 청소기 공기배출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 워시G1'는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오염에 의한 냄새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보조 브러시바로 머리카락도 분리해 청소할 수 있다. 나일론 브러시가 장착된 보조 브러시바는 롤러 옆에 붙어있다. 머리카락이 오수통으로 이동할 경우 이동 통로가 막힐 수 있는만큼, 머리카락은 브러시바에 붙게 해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충전 거치대에서 충전되는 동안 자동 세척 모드가 있어 140초 동안 먼지가 붙어있는 곳과 이동하는 통로를 세척할 수 있다.

'다이슨 워시G1'는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8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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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G1 물청소기 오수 트레이(왼쪽)와 오수통 부분. 김신영 기자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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