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현지시간)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공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이들 자산운용사들은 S-1(증권신고서)까지 SEC로부터 승인을 받을 경우, 미 증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할 수 있다.
SEC는 이날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인베스트, 인베스코, 피델리티, 프랭클린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공식 심사 요청서를 승인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 만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는 이더리움이 처음으로 상장을 사실상 승인 받은 것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정식으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S-1(증권신고서)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업계는 오는 3분기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로부터 증권신고서 승인을 받은 뒤 미국 증시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