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기명 LG CNS 책임 “과업 변경, 투명한 이력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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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LG CNS 책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과업 변경 시 발주처와 사업자 간 협의된 명확하고 투명한 이력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기명 LG CNS 책임은 “사업 단계별 별도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이력관리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해야한다”면서 “발주처와 사업자 모두 단계 마지막에 과업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LG CNS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한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톨링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이 같은 과정이 중요함을 경험했다.

이 책임은 “당시 과업지시서(RFP)부터 변경이 필요한 부분은 추가 반영했고 사업수행계획서에도 변경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업 발주 단계 RFP에서 요구했던 기능 사항 중 변경(101건), 신규(37건), 삭제(60건) 등 조정된 사안에 대해 발주처와 함께 협의하고 RFP에 새롭게 반영했다.

단계말 검토도 중요하다.

단계별 마지막 단계에 최초 RFP 대비 변경, 신규, 삭제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별도 일정을 잡아 발주처와 명확히 의사소통하고 주간회의록 등에 주요 협의(확정)된 사항에 대해 내용과 근거 등을 정리해 공유했다.

이 책임은 “변경되는 범위에 대한 명확하고 투명한 이력관리뿐만 아니라 단계말검토회를 수행해 단계별 범위에 대한 협의를 달성했다”면서 “발주처가 과업 범위에 대한 협의와 이력관리를 적극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설계변경에 대한 거부감(부정적)도 없어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책임은 과업변경심의위원회(과심위)를 통한 과업 변경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책임은 “외부요인에 의해 일정 조정과 범위 증가가 이어지게 되면 과심위를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과심위에서 심의 내용과 의결 내용을 명확히 해 결론을 확정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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