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24'에서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를 공개하다고 2일 밝혔다.
멥스젠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멥스는 3D 생체조직칩 모델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세포 배양 작업 시간을 줄이고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대량 생산하도록 돕는다.
멥스젠은 프로멥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생체조직칩에 이어 새롭게 '오가노이드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칩을 적용할 경우 장기간 오가노이드 배양을 할 수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멥스젠은 지난해 12월 나노입자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mRNA 지질 나노입자 백신을 만드는 독자적인 방법에 대한 특허도 지난 1월 출원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프로멥스를 통한 재현성 높은 미세생리시스템 대량 생산은 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에서의 신뢰성 높은 실험 결과 양산에 기여할 수 있다”며 “동물대체시험 영역에서 표준화를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멥스젠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mRNA와 ASO 등의 치료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나노입자에 봉입하는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실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를 올 중순에 출시하고 GMP시설에 적용되는 대량 생산 장비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