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생 눈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눈 건강 교실을 오는 11월까지 7개월 간 관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됨에 따라 건강한 눈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먼저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가정에서 학부모와 함께 시력 발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검진 도구를 배부하고, 이후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검진 결과를 분석해 이상소견 학생은 안과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진 결과와 연계해 눈의 구조와 역할 등 기초 개념부터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 방법, 눈 질환·외상 예방 등에 대한 관리 방법 등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1학년은 시력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눈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근시·소아 약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한 눈이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만큼 눈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