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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사업부가 올 1분기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인공지능(AI)스마트폰인 갤럭시S24시리즈 판매량이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지원 모델을 늘리는 동시에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MX·NW사업부 1분기 매출은 33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이번에도 MX사업부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53%)이상을 차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첫 AI폰인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특히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면서 높은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6000만대, 700만대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직전 분기(258달러)보다 76달러 오른 336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인하될 것”이라며 “태블릿 출하량은 동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비수기 위기를 AI 경쟁력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지원 모델을 늘려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업셀링(상위 제품 구매)을 활성화하겠다”며 “폴더블폰, 대화면,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각 기기의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는 폴더블 제품군인 '갤럭시Z6'시리즈와 삼성전자 최초 스마트링 '갤럭시링'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6·폴드6를 비롯해 신규 웨어러블인 갤럭시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로 수익성 확보에 힘쓰고 갤럭시 AI 확장, 고도화 투자 지속으로 미래 준비도 하겠다”고 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